여의도에서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다.

여의도가 코앞이기도 하고, 평소에도 자주 가던 곳이라 별생각이 없었는데 휴일에 나와보니 생각보다 여의도는 갈곳이 없었다.

평일에는 직장인 상대로 카페가 많이 여는데 주말은 많은 곳이 닫아서 어딜 가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파란만장이라는 카페에 갔다.

카페이름이 파란만장이 아니라 파란만잔이다..

블로그 글 다쓰고 이름 알았네 여지껏 파란만장인줄..

 

 

돌아와서보니 외관이 없네..

카페의 메뉴는 굉장히 저렴저렴하다

저 파란색 새(?)가 아마도 마스코트인것 같다.

주문은 여기저기 배치된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매장안에 한 5개는 있던듯 싶다.

커피만 마시기 아쉬워서 메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스콘을 하나 시켜보기로 했다.

다양한 종류의 비스콘이 있었다.

이걸 근데 원래 비스콘 이라고 부르나? 이거 그냥 스콘 아닌가.. 아무튼 비스콘이라고 써있으니 비스콘 이겠지

뭘먹을지 살펴보았다.

크랜베리? 까지는 좋았는데 요거트가 들어간 스콘이라니.. 흠 왠지 껄끄러워서 패스

ㅋㅋ 대파치즈? 누가 스콘에 대파 같은걸 넣어 먹어 ㅋㅋㅋ

옆에 얼그레이 아몬드초코 플레인 이런거 많은데

이렇게 평범하게 맛있어 보이는것도 많은데

난 대파를 시켰다

파 향이 나는 스콘이라니 상상만해도 최고다.

 

비스콘 뿐만 아니라 이렇게 무난한 크로플 같은것도 있다.

가게에 이런 굿즈도 판다.

나만 모르던 프랜차이즈인가 싶었다...

 

이런 신기한것도 팔고

이런 신기한 조명도 있다.

그리고 음료가 완료되면 이렇게 화면에서 내 번호로 불러준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비스콘 사진이 없는데. 이유는 내가 먹느라 너무 정신없어서 사진을 안찍었다

대파치즈 향긋하고 고소하니 맛있었다. 다른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주말을 맞아 쇼핑을 가보기로 했다.

항상 가던곳 말고 다른곳을 가볼까 해서 롯데월드 몰로 갔다.

예전에 프라고나르 향수 사러 갔다가 매장이 없어져서 슬픔으로 돌아왔던 롯데월드몰..

 

오랜만에 갔는데 아주 좋아보이는 마카롱 매장을 발견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파리의 3대 마카롱이 라뒤레, 피에르에르메, 포숑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에서 포숑도 먹어보게 되었다.

포숑 빠리!!

입구의 저 형광 컬러가 날 유혹한다.

 

들어가자마자 마카롱 케이크가 우릴 반긴다

 

 

그리고 마카롱 케이크옆에 가격표가 있다. 하나에 2800원.. 비싸지만 사실 요즘 물가가 워낙 많이 올라서

이제 2800원짜리 마카롱은 비싸다기보단 그냥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버린다.

이날 매장에있던 마카롱은 6종류!

평소에도 이렇게 로테이션으로 들어오는지 궁금한데, 다음에 또 가봐야지

 

 

그리고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에끌레어들이 있다.

다음엔 에끌레어를 먹어야지.

에끌레어들도 하나같이 엄청 맛있어보였다.

하지만 오늘은 마카롱으로 결정!!

 

나는 얼그레이를 골랐다.

이 작은 녀석이 2800원이라니..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먹게 된다

 

매장앞에서 마지막으로 한장 찍고 마카롱은 내 입속으로!!

 

내눈에는 별로 자라지 않은것 같지만, 스투키가 자라나는 모양을 좀 바꿔 주려고 분갈이를 했다.

분갈이 한 화분에 디퓨저 막대기 꽂아서 여기에 높이를 표시해 놔야겠다.

날씨가 정말 화창하다

 

이런 날을 배경으로 잘 자라고 있는 스투키 사진 한장

앞에 살짝 올라왔던 아이가 꽤 많이 자란것 같다.

다음주에 한번 더 찍어서 비교해 봐야겠다.

밖에서 먹는게 참 부담스러운 시기다.

그래도 맛있는건 먹고 다니고 싶어서, IFC를 갔다.

 

오늘의 메뉴는 IFC L3층에 있는 훠궈야!!

우리는 둘이서 양고기세트를 두개 시켰다.

그리고 거기에 대만식파볶음밥과 알배추를 하나 추가했다.

탕은 여러가지 탕중에 2개를 고를수 있었는데, 우린 기본마라탕과 버섯탕을 시켰다.

1인분에 21,900원!!

 

짜잔 푸짐하게나왔다.

 

탕은 아무래도 홍,백 하나씩 시키는게 딱이다.

이렇게 고기도 풍성하게 나오고.

소스바도 있어서 나만의 소스를 만들어서 먹을수 있다.

개인적으로 고수 + 땅콩 + 마장 + 고추기름 + 마늘 + 파 이렇게 넣는 조합이 정말 꿀맛이다.

고수의 향이 기름짓 맛을 살짝 잡아줘서 아주 훌륭한 조합이다.

오뎅을 넣는 것으로 식사시작..!!

하고 보니.. 사진을 분명 찍었는데 싹 없어졌네..

어쩔수 없이 다음에 다시 가서 또 먹고 다시 사진 찍어와야겠다

 

주말에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거리두기 4단계이다 보니 낮에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그냥 헤어지자니 아쉬워서 빙수를 한그릇 하기로 했다.

 

1차 설빙을.. 갔으나 설빙 최소 30분 대기하라고 해서 바로 포기하고 다른곳을 찾았다.

도쿄빙수라고 해서 일본식 빙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유빙수로 나와서 참 다행이었다.

 

빙수 두그릇 먹고 집으로 귀가!!

코로나 빨리 끝나면 좋겠다.

20대 중반에 처음 버터핑거 팬케이크를 갔었다.

그때 강남의 어느 골목길로 들어가서 들어갔었는데, 무슨 맛있지도 모르고 비싸기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했었다.

이제 브런치 메뉴에 대해서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간만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고 싶어져서

타임스퀘어에 있는 버터핑거팬케이크를 갔다왔다.

 

타임스퀘어 4층으로 가면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뙇 있다.

오랜만에 먹는다고 둘이서 메뉴를 하나씩 시켰다.

버터핑거오리지날오믈렛과 버터핑거팬케이크를 하나씩 시켰다.

 

우선 목이 너무 말라서 커피부터 주문해서 마시면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다.

오믈렛은 오믈렛과 팬케이크, 구운감자, 버터가 하나 나온다.

우린 오리지날 버터로 시켰다.

오믈렛 내부를 갈라보면 속에 각종 고기와 야채가 가득차있다.

피자같은 맛이 난다.

그리고 버터핑거팬케이크.

우린 구운감자와 오리지날버터, 스크램블 에그를 선택했다.

시럽과 꿀중에 뭘 고를지 고민하다가 역시 팬케이크는 시럽이지 하면서 시럽으로 선택

팬케이크에 시럽 가득 뿌려서 먹으니 역시 이맛이다 싶다.

영롱한 자태..

역시 근데 둘이서 메뉴 하나만 시켰어도 충분했을 듯 싶다.


와플메이커에 평범한 것을 넣어 보았다.

정말 너무나도 평범한 냉동 돈까스

 

큼직한 돈까스를 하나 준비하고

그대로 와플메이커에 투입

https://youtu.be/ZUDb-2_jjaA

돈까스가 구워지는 동안 소스를 준비한다.

돈까스소스 + 참깨 + 와사비를 섞어서 먹으면 달짝지근하면서 느끼하지 않은 소시를 만들수 있다.

그리고 완성된 돈까스

밥과 돈까스 고추장아찌까지 소소하지만 맛있는 한상차림을 완성했다.

와플메이커에 고기를 굽다보니 깨달았다.

아 이것은 거의 오븐이구나

그래서 오늘은 애호박 전을 구워 보았다.

 

애호박 반개와 양파 밀가루 물 3가지 만으로 만들었다.

자체에 간이 없어서 나중에 간장을 찍어 먹어야 한다.

 

 

https://youtu.be/Gvy5rQFssv0

 

완성된 애호박전을 접시에 담았다.

하나가 망해서 두개를 시도했는데, 결론적으로 둘다 썩 잘되진 못했다...

반죽이 너무 묽었던것 같은데 다음번에 재시도 해봐야 겠다.

와플메이커로 무언가 구워먹는게 정말 너무 편하다.

뭘 해먹던 기름도 안튀고 설거지는 팬 두개만 딱 하면 되니까.

그래서 이번엔 살치살 스테이크를 구워 먹어 봤다.

 

소고기에는 미리 소금과 후추를 쳐서 밑간을 했다.

정말 맛있어 보인다.

다만 바로 먹을게 아니라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우선 진공 포장을 해놓기로 했다.

진공포장기를 꺼내서 예쁘게 진공패킹을 한다.

공기를 쪼옥 빨아들이면

사진에서 공기가 보이지만... 못본척 넘어간다.

그리고.. 다음날 냉장고에서 다시 고기를 꺼냈다.

 

올리브 오일이 냉장고에서 굳어서 노랗게 보인다.

이상한거 아니니 신경쓰지 않고 꺼내준다.

기름이 너무 줄줄 흘러서 키친타올에 기름을 닦아 줬다.

그리고 와플메이커에 안착

약 5분을 구워줬다.

https://youtu.be/vM4VhskfY90

겸사겸사 버섯도 구워서 같이 접시에 담았다.

고추장아찌와 와사비, 살치살스테이크, 새송이 버섯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스테이크 단면을 보면 이렇게.. 웰던으로 익었다.

음.. 맛은 좋았다. 고기니까

근데 와플메이커의 조리 특성상 고기에서 나오는 수증기들이 밖으로 못빠져 나와서 고기 내부가 쪄지듯이 익혀지는것 같다.

다음에 또 해먹을것 같으면 미리 팬을 달궈서 짧게 조리하는 방법으로 시도해 봐야겠다.

와플메이커에 이것저것 눌러먹는거 너무 재밌다.

예전엔 뭔가 먹다가 남으면 이걸 어떻게 먹을지 고민했는데,

이제는 와 이것도 눌러먹어볼까? 이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서 오늘은 빵을 눌러봤다.

망원동의 유명 빵집에서 사온 단호박크림치즈샤워도우를 먹고 빵이 좀 많이 남았다.

와플메이커에 넣어 보았다.

 

https://youtu.be/DahLA7v3ApM

약 5분을 돌리고 나면 그럴듯한 모양새로 구워져서 나온다.

와플처럼 벌집모양이 예쁘게 난다.

먹어봤는데.. 음... 이게 원래 빵맛이 밋밋하다 해야하나? 그런 맛이라서 구워도 그건 동일했다.

그래서 집에서 발사믹이랑 올리브오일을 꺼내서 소스를 만들었다.

음 역시 빵에는 발사믹이랑 올리브오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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